
날이 더워지면 시원하고 칼칼한 물김치가 자꾸 생각나지요.
그런데 직접 담가 보면 국물이 텁텁하거나 배추가 질겨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배추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을 차근차근 알려 드릴게요.
배추물김치 재료, 이렇게 준비하세요
재료는 단순할수록 국물 맛이 깔끔합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통 분량을 대략 이렇게 잡아 보세요.
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하셔도 됩니다.
- 알배기배추 1통(또는 봄동·얼갈이배추)
- 무 1/3개
- 사과 또는 배 1/2개
- 쪽파 한 줌, 홍고추 1~2개, 청양고추 1개
- 마늘 5~6쪽, 생강 약간
- 굵은소금(절임용), 고운 소금 또는 국간장(간 맞춤용)
- 찹쌀풀용 찹쌀가루 1~2큰술, 물
과일과 채소는 신선한 것을 쓰는 것이 좋아요.
알배기배추는 잎이 얇고 달아서 물김치용으로 잘 맞습니다.
배추 절이기, 여기서 맛이 갈립니다
물김치는 양념이 적어서 절임 상태가 맛을 크게 좌우해요.


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굵은소금을 켜켜이 뿌려 주세요.
- 소금물 농도는 물 1L에 소금 한두 큰술 정도로 시작해 보세요.
- 절이는 시간은 배추 상태와 계절에 따라 달라서 1~2시간 정도로 보고, 중간중간 줄기를 구부려 확인하세요.
- 줄기가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면 건져서 찬물에 2~3번 헹궈 주세요.
너무 짜게 절이면 국물까지 짜져서 돌이킬 수 없으니, 조금 덜 절였다 싶을 때 건지는 것이 안전합니다.

헹군 배추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 주세요.
찹쌀풀과 국물 만들기
국물 맛의 비결은 찹쌀풀이에요.
찬물에 찹쌀가루를 풀어 약한 불에서 저어 가며 끓인 뒤 완전히 식혀 주세요.


찹쌀풀이 발효를 도와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을 내 줍니다.
- 식힌 찹쌀풀에 생수를 넉넉히 붓습니다.
- 사과(또는 배), 마늘, 생강을 갈아 면포에 걸러 즙만 넣어 주세요.
-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간은 살짝 짭짤하다 싶을 정도로 맞추세요.
숙성되면서 채소에서 물이 나오고 맛이 순해지기 때문에, 처음에 싱거우면 나중에 밍밍해져요.


이 배추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의 핵심은 간을 딱 맞추는 데 있답니다.
담가서 숙성시키는 방법
통에 절인 배추, 채 썬 무, 어슷하게 썬 고추와 쪽파를 담고 국물을 부어 주세요.
홍고추를 갈아 넣으면 국물이 연한 분홍빛으로 예쁘게 물듭니다.


고춧가루를 쓰려면 면포에 싸서 살짝 우려 내면 국물이 깨끗해요.
-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두어 익히세요. 날씨가 더우면 시간을 줄이고 서늘하면 늘려도 됩니다.
- 국물 표면에 기포가 올라오고 새콤한 향이 나기 시작하면 냉장 보관으로 옮기세요.
- 냉장고에서 하루 이틀 더 두면 맛이 한결 안정됩니다.
건더기가 국물 위로 올라오지 않게 눌러 담아야 겉이 무르지 않습니다.
발효 중에 가스가 생기니 용기는 가득 채우지 말고 여유 공간을 남겨 주세요.
맛있게 먹는 팁과 보관법
잘 익은 물김치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활용하면 더 즐거워요.
- 잔치국수나 냉면 육수 대신 곁들이기
- 삶은 국수에 물김치 국물을 부어 간단한 물김치국수 만들기
- 고기 요리와 함께 내어 입가심하기
보관은 김치냉장고나 냉장실의 서늘한 곳이 좋고, 꺼낼 때는 깨끗한 집게나 국자를 쓰세요.


보관 기간은 온도와 담근 상태에 따라 다르니 맛과 냄새를 확인하며 드시길 권해요.
시큼하게 너무 익었다면 찌개나 국수 육수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마무리
오늘 알려 드린 배추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을 정리해 볼게요.
- 배추는 살짝 덜 절이듯 알맞게 절여 물기를 빼기
- 찹쌀풀과 과일즙으로 감칠맛 내기
- 간은 약간 짭짤하게 맞추고, 상온에서 하루 정도 익힌 뒤 냉장하기
처음에는 간이나 숙성 시간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두 번 담가 보면 우리 집 입맛에 맞는 비율이 금방 잡혀요.
이번 주말에 작은 통으로 가볍게 도전해 보시고, 맛있게 익은 물김치 한 사발로 여름 입맛을 되찾아 보세요.
담그시다가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새우젓 보관법, 이것만 알면 1년 내내 맛있게 먹어요
김장철이나 여름 장보기 때 새우젓을 한 통 사 놓고는 "이거 어떻게 보관해야 하지?" 하고 냉장고 앞에서 멈춰 선 적 있으시죠? 곰팡이가 슬거나 색이 변할까 봐 걱정되기도 하고, 오래 두면 맛이
jjinga.auroraboa.com
오이지 담그는 방법 알아보기
여름이 되면 입맛이 없어서 물에 말은 밥에 오이지 하나 올려 먹고 싶어지죠.그런데 막상 담그려면 소금물 농도는 얼마나 되는지, 왜 오이가 물러지는지 걱정부터 앞서는 분이 많습니다. 오늘은
jjinga.auroraboa.com
배추 겉절이 황금레시피
갓 지은 밥에 겉절이 하나만 있어도 밥상이 확 살아나는데, 막상 만들면 물이 흥건하게 생기거나 양념이 겉돌아서 속상했던 적 많으시죠? 오늘은 실패 확률을 확 낮춰 주는 배추겉절이황금레시
jjinga.auroraboa.com